리뷰/책

긴집의 살인

유진파 2011. 11. 5. 00:43

평소에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직장과 시간에 쫓기다 보니 자주 읽지 못하였는데 이렇게 다시 추리 소설을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일본 작가의 추리소설은 한 번도 접하지 않아 신비한 세상을 탐험하듯이 긴장감과 설레임을 제공해준 것 같아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내용 줄거리는 메이플 리프라는 밴드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책 처음에 한 사람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말 중에 자주 등장하는 마리라는 말이 이 소설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사람의 살인 계획이 시작된다.

도고시 노부야는 음악을 좋아하여 대학생인데 같이 음악하는 사람인 친구들과 메이플 리프라는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제 곧 졸업을 하게 되면 음악을 계속적으로 할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합숙훈련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사건을 일으키는 기본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과 합숙소에서 연습을 한 후 간단히 술을 마시는데 도고시가 하품을 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그런 후 시간이 흘러 마작을 하기 위해 도고시를 부르러 갔지만 방에는 아무도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아 친구들이 도고시를 찾으로 나갔다. 하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고 오후가 되어 방으로 가니 죽은 시체가 되어 발견이 된다. 시신이 사라지고 다음날 다시 돌아온 것이 너무나 이상하였다. 그리고 밖에서 발견되 가방, 양말에 묻은 흙으로 밖에 급하게 나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와서 조사하고 도고시가 죽은 시간이 하품을 하며 잠을 잔다고 들어간 시간인데 그 때 모두들 알리바이가 있어 누가 살인을 하였는지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미타니, 이치노세 등 남은 밴드사람들이 마지막 공연을 위해 팜가든에 모인다. 그리고 미타니는 자신이 찍힌 두 개의 사진이 이상하여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밴드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걱정만 하며 연습하고 공연을 한다. 하지만 공연장인 팜 가든에서 마리라는 미타니도 도고시와 비슷한 방법으로 살인이 된다. 이치노세는 두 개의 사건을 비교하며 비슷한 점과 추리를 하지만 그 추리에는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에 시노야가 독일에서 귀국하여 이치노세가 이야기하는 사건을 듣고 해결한다. 정말 명석하게 추리를 하며 해결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특히 악보를 이용한 추리는 정말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게 해석하여 밝히는 모습이 관건인데 이 내용은 책을 읽는 사람이 직접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추리 내용이 긴박감이나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이치노세가 모든 것을 해결할 것 같은 복선으로 추리가 진행되지만 특별히 해결되는 부분도 없이 조금 지루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등장한 시노야가 이치노세의 이야기만 듣고 아주 손쉽게 추리하고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조금은 억지스럽고 빨리 추리를 해버리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좀 더 진부하게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으면 좀 더 생각을 하면서 좋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가을에 추리소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