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스크랩] (서평) 옛것에 대한 그리움

유진파 2010. 11. 17. 10:32


옛것에 대한 그리움

저자
김종태 지음
출판사
휘닉스드림 | 2010-10-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옛것의 아름다운 풍경을 엿보다!야생화 시인 김종태의 『옛것에 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옛것에 대한 그리움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표지가 아주 정겹고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기 시절에 시골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모습들이 하나씩 스치듯이 지나가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옛것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쁜 현대인에게 마음의 휴식처와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비타민 같은 책으로 생각된다.

유아기 때 시골에서 아궁이에 밥을 할 때 그 속에 고구마와 감자를 넣어 구워 먹던 기억, 소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할아버지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서 재미있게 뛰어놀던 기억,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요강에 해결한 기억~~ 이 모든 것들이 현재는 할 수 없는 지난 추억으로 사라졌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킨 옛것에 대한 그리움. 나에게 정말 보물같은 책인것 같다.

 

이 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작가가 머릿말로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놓은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생각난다.

'과연 인간이 편리하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 편리함 뒤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숨어 있는가. 중략 생략. 거기에는 몇 천 년 살아온 조상들의 슬기가 숨어 있다' 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책의 목차는 1부. 아득한 정경. 2부 못다한 그리움. 3부 꿈이여, 다시 한 번. 4부 그래, 이 맛이야. 5부 아, 옛날이여.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이 중에서 아득한 정경에 대해 알아보면 과거에 자주 사용한 물건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는데 난 보자기에 대한 추억이 있어 잠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갈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보자기였다. 보자기에 음식을 담아서 집으로 가져가던 모습, 그리고 보자기를 머리에 얹고 한 손으로 저와 동생을 잡고 가시던 어머니의 모습.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에 가까웠다. 이와 같이 보자기는 어떠한 물건도 쉽게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다용도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유인즉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낡고 빛이 바랜 보자기이지만 그곳에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이 숨어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자신이 사용하기에는 무엇인가 부끄러울 것 같은 보자기. 참으로 아득한 기억 속에 있는 물건이네.

 

4부 그래 이 맛이야에서는 초등학교 때 달고나를 학교앞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특히 달고나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집에와서 국자에 만들어 먹다가 국자를 태워버려 어머니에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그 때 추억이 생각나며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도 가끔 학교앞을 다니다보면 달고나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 마다 그 때가 생각나네. 달고나에 찍힌 모양을 핀으로 정성껏 뜯어 깔끔하게 만들면 한 번 더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가 많던 적든 간에 누구든지 편안하게 읽으면서 '아~~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런 것들을 하였구나' 라고 느낄 수 있고 그 시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과거를 추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여행과 같다고 생각든다. 오랜만에 상쾌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네.

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유진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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