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서평) 지명이 품은 한국사

유진파 2010. 6. 10. 09:26

 

지명이 품은 한국사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지명에 대해 역사와 같이 상세히 풀어서 설명해 놓은 책이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평소에 가볍게 지나갔던 지명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요.

처음 이 책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지명이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 가장 먼저 생겼으며 부랴부랴 찾아보았지만 이런 내가 사는 경기도 용인지역은 없는거에요. 순간 슬픈 생각이 조금 들면서 우리 지명에 대해서도 궁금하였는데 아쉬웠어요. 하지만 다른 지명의 유래를 보면서 처음에 가진 서운함은 금방 사라지더라구요.


책의 3/4이 서울 지명 유래에 대해 나와있고 경기도 지역에 대해서는 유래가 많이 소개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서울지역이 우리나라의 중심이다보니 지명 유래에 대해 상세히 나열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평소에 왕십리에 대해 궁금하여 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해요.

왕십리는 조선 초에 무학 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이곳까지 와서 도선 대사의 현성인 이름 모를 촌로로부터 십 리를 더 가라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왕십리라고 했다고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아요.

무학이 태조의 명을 받들어 도읍을 옮기기 위해 한산주 일대를 여행하며 왕십리 자리가 제일 눈에 들어왔지만 찾기가 너무 힘들어 중간에 쉬고 있는데 촌로가 누런 소를 타고 나타나서 무학 대사에게 어리석다는 말과 함께 서북 방향으로 10리만 더 들어가보라는 말에 그 방향으로 향하니 무학대사가 찾던 터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 현재 경복궁을 짓고 노인이 알려준 터의 위치가 궁궐터까지는 정확히 10리라 하여 왕십리라고 지명을 지었다. 이와 같이 지명의 이름이 생기게 된 것이 그 하나하나의 의미가 새겨져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한국에 살면서 왜 이런 지명이 생겼는지 모르고 지낸다면 조금은 부끄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읽으면서 나의 무지에 참으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이런 부분의 지식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습득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추천해요. 한 번 꼭 읽어보시면 분명 많은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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