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서평) 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유진파 2012. 4. 27. 11:11

 


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저자
파비오 제다 지음
출판사
마시멜로 | 2012-04-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탈리아까지, 목숨을 건 여정!한 소년의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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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 받자 제일 눈에 띄는 장면은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한 아이가 바다를 바라보는 뒷 모습과 그 속에 악어들이 헤엄치고 있는 험한 듯한 분위기를 주는 장면이다.

작가가 왜 이런 장면을 연출하면서 독자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참으로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알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는 아직도 생각중이다.

그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주인공 에나이아트의 여정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까지 가는 기나긴 여정을 정말 이렇게 어린 아이가 혼자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대단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상황에 내가 놓이게 된다면 나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이렇게 강한 정신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이 책은 토크쇼로 시작을 한다. 파비오 제다라는 작가와 주인공 에나이아트라는 사람과의 대화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바다에는 악어가 사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게 된다.

에나이아트와 엄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밤을 보내며 세 가지 약속을 한다. 첫째로 마약을 하면 안된다. 둘째 무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셋째 도둑질을 하면 안된다 라는 약속을 받아내고 엄마는 다음날 아침에 홀연히 떠나버린다. 그 때 느낀 주인공의 심정은 어떨까? 혼자 남겨진 느낌, 혹시 버려진 것이 아닌지 라는 생각과 함께 분노와 여러 가지 감정이 느꼈을 것 같다. 나라면 열살에 나이에 엄마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안감과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막막한 생각이 들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은 엄마와 한 약속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카라하임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보수는 받지 않고 먹고 자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렇게 보낸 것 같다. 그러다가 다른 가게의 주인을 만나서 카라하임이 일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고 물건 파는 일을 시작한다. 물건 팔면서 다른 아이가 물건을 뺏아가고 그것을 찾으려다 수피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친구로 인해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그렇게 수피라는 친구와 같이 어울려 지내면서 돈도 벌고 지내다가 이란으로 가자는 말을 듣고 같이 이동하게 된다. 그 동안 일한 돈을 받고 브로커를 통해 이란을 가고 그곳에서 새로운 일을 구해 같이 일하게 된다. 이렇게 에나이아트를 새로운 나라에 이동하고 다시 본국으로 잡혀서 들어가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사회생활에 대해 조금씩 배우게 되고 어떻게 행동하면서 살아남아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어린 나이에 너무나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고 세상이 너무나 냉혹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반대로 사심없이 자신을 도와준 할머니나 다른 사람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말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 아이의 성장소설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로 가면서 친구를 찾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꿈으로 느껴질 정도로 엄청 힘든 여정이다. 고무보트로 친구들과 같이 바다를 건너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다 마지막 이탈리아에 도착해서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가족이라는 것과 따뜻한 장소가 제공되고 이탈리아어도 배우면서 교육이라는 것도 경험하게 된다. 정말이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끼고 가족이라는 것을 찾게 된다. 무엇보다 엄마와의 전화통화가 가장 인상깊었다.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수 없고 그렇게 밖에 하지 못한 부모의 마음이 어떤지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정말 안타깝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마음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으로 기억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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