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스크랩]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

유진파 2011. 1. 13. 08:43

 


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저자
되르테 쉬퍼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0-11-26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마지막 식사, 어떤 음식을 먹겠습니까?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라는 이 책을 왜 지금 만났을까 좀 더 일찍 만나서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라는 생각이 이 책 장을 덮는 순간에 느꼈다.

요리라는 것이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호스피스가 생활하는 곳에도 요리사가 있고 그 사람들이 각자에게 알맞은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의 한 사람으로 왜 처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되었는지 책 내용에 대해 간단히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이 책은 루프레히트 슈미트라는 요리사의 눈으로 바라본 호스피스의 생활과 그 사람들이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고 요리사가 느끼는 감정을 아주 상세히 묘사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이 책을 처음 몇 장만 읽었을 뿐인데 눈에서 눈물이 맺히는 것이 메마른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인것 같다. 왜 이렇게 눈물을 흘렸는지 생각해보면 나도 이 사람과 같은 느낌, 음식을 먹지 못해 힘들어하는 지인의 모습을 본 것이 아마도 눈물의 의미가 큰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등장하는 요리사는 일류요리사라고 자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인데 여기 호스피스에 온 이후에 지금까지 자신이 요리한 것이 모두 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요리를 아무도 먹지 않고 화려한 요리보다 추억을 줄 수 있고 예전에 먹어보았던 그냥 평범한 음식이 이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호스피스에서 생활하는 어느 한 사람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하여 이 요리사는 외출을 하여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사온 것을 그 사람에게 주자 햄버거를 먹으며 이렇게 자신에게 신경을 써준 사람은 처음이라며 정말 감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감동있게 읽은 부분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스프라는 간단한 음식을 제공해줌으로써 그 사람이 그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아마 호스피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는데 그것을 잠시 잊을 수 있고 기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음식을 먹으며 추억에 잠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아니고 단지 한 입만 먹거나 대부분의 음식을 남기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 한 입을 먹는 순간 세상에서 볼 수 없는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는 것이 이 요리사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가장 슬픈 것은 자신이 쉬는 주일에 다음날에 꼭 해주어서 대접하겠다는 음식을 먹지 않고 돌아가신 분 때문에 마음아파하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보며 요리사도 같이 마음아파하며 그 날 마음이 허하면서 좀 더 신경쓰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이 일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힘들어한다.

호스피스의 생활은 가장 고통받으면서 그 사람에게 최대한 편안함을 제공해주려고 하는데 그것이 음식이여서 너무나 뜻밖이고 읽으면서 감동이 끊이지 않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유진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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